혈로(血路)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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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비록(小天秘錄)-(1) |33회 혈로(血路) 작가 : 바바 | 등록일 2020.09.06
목록으로 찜하기 첫회 책갈피 32회 회 일청자(日靑子)의 등장 2020-08-16 66이전회 다음회없음 rss

부용의 주검을 뒤로 한채 정도문 뒷담을 넘는 소천의 마음은 찟어질듯 아팠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그에게 있어서는 현재는 살아 남아야 했다.

살아야 복수고 뭐고 할수가 있는 것이다.

이미 많은 피를 흘려 평상시의 오할도 안되는 몸상태의 그로서는 무당파의 추격으로 부터 무사히 도주할 확률은 높지 않았다.

아니, 도주에 성공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일 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렸을때 이미 추격이 시작되었다는 것을느낌으로 알수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명의 무당인들이 그를 포위 했다.

소천은 그들을 맞아 단숨에 베어 버렸지만 그로인해 그의 체력은 더욱 더 떨어 지고 있었다.

그에게 현재의 문제점은 피를 많이 흘려 체력이 떨어지므로서 평상시의 절반 정도 밖에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과 좌측눈과 팔을 잃어 버리므로서 몸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현경 초입에 이른 소천이지만 현재로서는 화경 초입의 무인만도 못한것이 현재의 몸상태인 것이다.

그렇게 막아서는 무당인들을 베며 도주를 시작한지 하루가 지났다.

그의 몸에는 무수한 상처와 함께 기력을 보충하지 못하므로서 이제는 몸의 기력이 다해 비틀거리면서 겨우겨우 도주하는 것이 전부였다.

" 아직도 잡지 못했단 말인가?"

" 사형, 이미 이곳은 본파에 의해 천라지망(天羅地網)이 펼쳐졌으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 보시지요....... "

아직도 소천을 잡지 못해 초초함을 드러내는 일청자에게 사제 일우자가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듯이 말했다.

" 거참, 어제 밤부터 천라지망이 펼쳐졌고 이미 본파의 제자들 백여명이 당했네. 그런데도 아직도 못잡고 있다니....... "

" 그자가 북쪽으로 도주 했다고 하며 많은 제자들이 쫒고 있으니 조만간 소식이 오겠지요...... "

" 그럴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그 바보같은 놈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인지...... "

일순, 일청자의 고개가 북쪽 하늘로 향했다.

일청자는 정도문에 도착하고 소천이 도주했다는 것을 알고는 제자들로 하여금 추격하도록 명령을 내리고 일진자에게 제자 삼십을 딸려 도주로를 차단하도록 했다.

또한 무당파에 전서구를 통해 소식을 알리고 정도문 일대에 천라지망을 펼쳐줄것을 요청했으며 지난밤에 천라지망은 완성 되었다.

그의 예상으로는 금방이라도 잡힐 것으로 보았으나 소천은 막아서는 무당제자들을 도륙하며 아직도 도주중에 있는 것이다.

만약, 이곳에서 소천을 놓친다면 그것은 무당으로서는 후환을 남겨두는 것이었기에 그럴수는 없었다.

" 도주로가 북쪽이라고 했지? 왜 북쪽으로 가는것일까? 우연일까?...... "

" 아! 그렇군! ....... 상관세가, 상관세가가 북쪽 상관현에 있군...... "

소천이 북쪽으로 도주하는것에 대해 의문을 갖던 그는 이내 북쪽 상관현에 상관세가가 있다는 것을 생각했다.

소천은 상관세가의 상관소소와 정혼한 사이. 당연히 상관세가로 피신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들자 이내 남은 제자들과 함께 상관세가로 향했다.

" 헉헉...... 헉...... "

가뿐숨을 몰아쉬며 소천은 걷고 있었다.

아니 걷는다기 보다는 쓰러질듯 휘청거리며 비틀거린다고 하는 표현이 맞았다.

꼬박 하루를 쫒기며 도주중 이었고 잠시 쉬는 것은 커녕 운기조차 하지못해 몸에는 아무런 기력도 없었다.

무당제자들과 사투를 벌리느라 온몸에는 상처가 가득 했지만 지혈도, 아무런치 료조차 못한 그는 혈인이 되어 끝없이 도주중 이었다.

현재의 그는 어디로 가는지그런 생각조차 없었다.

그저 무당인들의 습격과 그들의 공격이 없는곳을 골라 도주하는 것일뿐 어디로 간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수가 없었다.

그저 우연히 도주하는 방향이 북쪽이었을뿐......

" 털썩! ...... "

결국 그는 쓰러지고 말았다.

기력이 다해 이제는 더는 움직일수가 없었던 것이다.

" 끄....... 응 "

힘겹게 몸을 일으킨 그는 잠시나마 운공을 했다.

지쳐 쓰러질 정도라면 무당제자들과 만났을시 상대조차 못 할 것이기에 잠시라도 운공을 해서 기력을 되찾아야만 했다.

그렇게 그가 운공을 하고 있을때 일진자가 들이 닥쳤다.

그로인해 소천은 운공을 중단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잠시의 운공을 통해 3할의 공력을 되찾은 소천 이었다.

" 크흐흐흐 드디어 찼았군, 네놈이 도망가면 어디를 간다고...... "

일순, 안면에 비웃음을 가득 담은 일진자는 소천을 노려보았다.

그와 동시에 일진자를 따라온 무장제자 삼십여명은 소천을 포위하였다.

" 후후후....... 내가 그리 쉽게 당할것으로 생각했나? 가더라도 일진자 네놈은 데리고 가야겠지......"

무덤덤하게 일진자를 바라보던 소천은 검을 뽑아 들었다.

" 뭣? 곧 죽을놈이 입만 살아서...... 다 죽어가는 네놈이 뭘 하겠다고....... 쳐라! "

일진자의 명령이 덜어지자 무당제자들이 일제히 검을 뽑아들며 소천을 공격했다.

그러나 소천은 당황하지 않고 간결한 동작으로 무당제자들을 베어나가기 시작 했다.

평범한, 누구나 알고있는 삼재검법의 간결한 초식이었지만 무당제자들중 그 누구도 그의 검을 막지 못했으며 그가 검을 휘두를때 마다 무당제자들의 목이 떨어졌다.

당황한 일진자가 가세했건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제자들이 죽게되자 일진자는 일순 두려움을 품기 시작 했고 손발이 어지러워 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본래의 실력은 발휘하지 못한채 그저 소천의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했다.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면 상황이 변했을수도 있었건만 이미 두려움을 느껴 도주할 기회만 엿보는 일진자였다.

하지만 소천 역시 일진자를 상대하는것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겨우 3할만 회복한 공력으로 일진자를 상대하기가 힘들었지만 일진자가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탓에 겨우 상대를 하고 있지만 점차 공력에 줄어들게 되어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전혀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일진자를 향해 공격을 퍼붓던 소천은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

" 일진자, 지금 이곳은 누가 지휘하는 것이냐?"

대결하던중 잠시 뒤로 물러나는 소천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일진자는 소천의 한마디에 이자리를 벗어나수도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

" 그것을 왜 묻는 것이지?"

" 바른대로 말하면 살려줄수도 있다. "

일진자를 직시하며 소천이 나즈막히 외치자 그는 살아 날수도 있다는 희망에 부풀기 시작했다.

" 내가 말한다면 보내줄 것이냐? "

초초함에 그가 되물었다.

" 나의 말대로 한다면 살려줄수 있다."

" 이곳에는 장문인의 대제자인 일청자가 책임자로 와 있다. 그리고 그는 북쪽 상관현의 상관세가로 네가 도주할것으로 여겨 현재 그곳으로 가서 너를 기다릴 것이다. "

" 그랬나? 내가 북쪽으로 간다하여 상관세가로 갈것으로 생각한단 말인가? "

" 그 정도는 누구나 생각할 것이다, 자 이제 대답했으니 나를 살려다오....... "

" 그래, 살려 준다고 했으니 살려줘야겠지...... 너는 내가 방향을 바꿔 서쪽인 개봉부로 도주중이라고 알려라. "

" 아, 알았다, 그럼 나는 간다....... "

말을 마침과 동시에 일진자를 부리나케 도주했다.

그리고,

" 털...... 썩 "

소천은 그자리에 널부러 지고 말았다.

이미 그는 서있기 조차 힘든 몸이었던 것이지만 일진자는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해 제대로된 판단조차 못하고 도주한 것이었다.

일진자는 소천이 서쪽 개봉부를 향해 도주중이라고 보고 했고 상관현을 향해 가던 일청자는 다시금 방향을 바꿔 개봉부로 향했다.

또한 천라지망 역시 현재의 위치에서 벗어나 정도문의 서쪽이자 개봉부에 가까운 곳으로 이동했다.

결국 소천은 일진자를 이용하여 무당의 천라지망을 뚫고 북쪽으로 도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무당의 포위망은 대단히 넓고 견고하여 천라지망의 중심이 서쪽으로 옮겨 갔을뿐 아직도 많은 제자들이 그를 막아섰다.

그는 서서히 죽음에 한발을 걸치고 있었다.

소천의 도주 삼일째에 접어 들었을때 일청자는 무엇인가 잘못 됬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진자의 보고로 인해 서쪽으로 도주할 것이라 예상하고 천라지망을 옮겼으나 계속되는 보고로는 소천은 여전히 북쪽으로 도주중이었던 것이었다.

일진자의 잘못된 보고로 인해 일이 틀어졌음을 알고 급히 상관세가로 제자들을 출동시키고 자신은 사제와 함께 직접 소천을 추격했다.

" 하아....... 하아...... "

늦은 밤, 가뿐숨을 내쉬면서 도주중이던 소천의 눈에 커다란 장원이 보였다.

그는 이곳에 오기까지 무당제자를 수백명이나 베었으며 그 과정에 많은 상처와 함게 온몸에서 피를 흘리는 혈인이 되어 있었다.

이장 남짓한 장원의 담이었지만 모든 공력을 소모한 그에게는 아주 높은 담장이었다.

남은 공력을 쥐어 짜내 담장에 올라선 그는 정신을 잃고 밑으로 떨어졌다.

" 쿵!...... 털썩! "

미심쩍은 소리에 놀라 담장안에 있던 작은 건물에서 한 여인이 뛰어나왔다.

" 이게 무슨? "

혼절한채 쓰러진 소천을 알아본 여인은 얼른 달려가서 소천을 안아 들었다.

" 공자님! ....... 공자님...... "

잠시 달빛에 비친 그녀는 상관소소, 바로 그녀였다.

그녀는 소천을 자신의 처소로 옮김과 동시에 시비를 불러 소천의 흔적을 지우고 아버지와 숙부를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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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또 다른 국가자격 시험으로 인해 연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12웕까지 시험이 계속되어 늦어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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