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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이루다 |1회 01 - 이루다의전학 작가 : 망아지 | 등록일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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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루다. 이루가 아니라 '이루다'다. 그래 맞다. 이름이 좀 특이하다. 성을 빼고 이름만 부르면, 마치 외국 동화에 나오는 캐릭터 같다.

 

내 이름은 모든 걸 이루라는 뜻으로 할머니께서 지어주셨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신다. 우리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다. 아 참, 강아지도 한 마리 있다.

 

 

나는 전학생이다. 오늘부터 우주여고에 다니게 되었다. 이곳은 시골이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서울에서 내려와야 했다.

 

소똥 냄새가 나는 이곳은 공기가 무척이나 맑다. 밤에는 별도 많이 보인다. 정말로 아래로 쏟아져내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새로 옮긴 집은 2층 짜리 목조 주택이다. 서울에선 꿈도 꾸지 못할 주택이었지만 시골에 오니 땅값이 싸서 이런 근사한 집도 얻게 되었다.

 

약간의 불편한 것만 빼고는 시골도 그럭저럭 살만 하다.

 

그런데 이 약간의 불편함이 때론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이 동네는 일단 영화관이 없다. 영화를 보러 가려면 버스를 타고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다른 도시에 가야 한다.

 

불행중 다행인 건 매달 문화센터에서 최신 영화 두 편을 보여준다는 거다. 한 달에 두 편이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나는 서울에서도 한 달에 영화 세 편 이상을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리고 여긴 택배가 늦게 도착한다. 적어도 이틀은 기다려야 한다.

 

택배가 느리다는 건 몹시 치명적이다.

 

마법 실습에 필요한 도구들을 늦게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니까.............................

 

눈치챘겠지만, 사실 난 마법소녀다.

 

때는 내가 세 살 때인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야 이루다, 빨리 안 와?"

 

동갑내기 친구 지연이가 횡단보도를 건넜다. 그런데 신호를 위반한 자동차가 지연이에게 돌진하고 있었다.

 

"김지연ㅡㅡㅡㅡ!! 위험해ㅡㅡ!"

 

"뭐??"

 

자동차는 지연이의 발끝에서 겨우 멈추어섰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은 게 아니었다. 지연이의 뒤를 쫓아가고 있었던 나는 어느덧 지연이를 앞서있었고 자동차를 양 손으로 막고 잇었다.

 

"루다야......? 너 괜찮아?"

 

"괘.,,, 괜찮아...! 너는?...?"

 

"난 괜찮아. 그런데 어떻게 된 거야? 네가 어떻게 자동차를 막고 있는 거야?"

 

"그러게..."

 

"어이 너희들! 괜찮아?"

 

조수석에서 내린 아저씨가 우리에게 말했다.

 

나는 아무렇지 않았기에 괜찮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내 말을 믿지 못한 아저씨는 나를 병원에 데려갔다.

 

"정말 기적입니다. 이 말로 밖에 설명이 안 돼요. 저도 의사 경력 30년이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특종 감이에요."

 

의사는 연신 감탄을 내뱉으며 그렇게 말했다.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나는 아무렇지 않았으나 잠자리에 들 무렵 누군가가 내 방에 들어와있는 게 보였다.

 

"누구야? 엄마야?"

 

"나는 마법소녀들의 육성을 책임지는 마스터엔젤이다."

 

자신을 마스터엔젤이라고 말하는 이상한 언니는 높낮이가 없는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마스터엔젤? 그리고 마법소녀라니, 그게 뭐죠?"

 

"이 세상엔 마법의 힘을 가지고 태어난 축복받은 소녀들이 있지. 그 소녀들을 마법소녀라고 부른다. 마법소녀들은 평생 자신이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처럼 특정한 사건을 통해 그 힘을 깨닫기도 하지. 나는 마법소녀들이 자신이 가진 힘을 깨달으면 신의 계시를 전달해주기 위해 지상계로 내려온다."

 

"신의 계시요?"

 

"마법소녀에게 마법의 힘을 건네준 신이 존재한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너희들은 너희들을 만든 창조주 아브락사스에게 충성을 다해야 한다."

 

"무슨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저는 고작 세 살인 걸요."

 

"세 살 주제에 말은 잘 하는군. 정말 영리한 아이인 것 같구나. 아무렴 아브락사스가 멍청한 아이들에게 마법의 힘을 주지는 않았겠지만. 너는 똑똑하니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곧 알게 될 것이다. 나는 하늘로 올라가 너를 지켜보도록 하겠다. 명심해라. 너는 마법소녀라는 것을."

 

세찬 빛이 방을 휘감더니 마스터엔젤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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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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