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사랑 1
첫회
이전회없음 이전회없음
1. 첫사랑 1
첫회
이전회없음 이전회없음
본 컨텐츠는 [유료컨텐츠]로 미결제시 [미리보기]만 제공됩니다.
첫키스는 한번만 |1회 1. 첫사랑 작가 : 키스여왕 | 등록일 2020.01.17
목록으로 찜하기 첫회 책갈피 이전회없음 다음회없음 rss

그가 탄 벤츠의 문이 열리자마자 기자들은 너무 눈이 부셔서 눈을

뜨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빛의 얼굴을 소유한 미남.

잘생긴 얼굴에 보림그룹 회장의 예쁨까지 받아서

누구나 그가 모든 걸 다 가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가지지 못하는 건 단 하나뿐.

여자, 그는 애정결핍으로 여자와 뜨거운 밤을 시작하면

키스를 멈추질 못한다. 그를 겪었던 여자들은 스스로를

너무 비호감으로 생각하여 자살을 했다.

그는 다름 아닌 보림그룹 후계자 류은호.

기자들은 은호에게 마구 모여들어선 마이크와 녹음기를 들이댔다.

그리고는 묵언하고만 있는 은호에게 계속 질문을 던졌다.

 

류은호씨, 아버지가 아닌 은호씨가 보림그룹의 후계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입니까?”

 

카메라가 눈 앞에서 돌아가고 있음에도 인지를 못한건지

별로 신경이 안 쓰이는 건지 은호는 손가락으로 귀를 팠다.

은호는 얼른 촐랑걸음으로 게이트로 향했다.

게이트 앞에 다다르자 홍채가 인식되어 자동으로 문이 열렸다.

하지만 은호가 바로 지나가자마자 닫히는 바람에 기자들은 한명도 들어오질 못했다.

기자도 기자인지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게이트 너머로 소리치며 그에게 질문을 했다.

은호는 그런 기자들을 무시하고 엘레베이터 앞에 섰다.

그러자, 그의 옆에 다가선 직원이 무슨 연예인을 보듯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은호는 너무나 뜨거운 시선에 도끼눈으로 직원의 사원증을 보았다.

김고을지극히 평범한 이름에 평범한 정직원인 사원이였다.

은호는 속으로 조금 마음을 놓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김비서, 지금 회사 앞, 게이트 앞, CCTV 확인해서 찍힌 기자들 다 잘라버려!”

[사장님 하지만...]

 

은호는 김비서의 말도 듣지 않은 채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그냥 혼잣말 하듯 말했다.

 

진짜 꼴볼견들이야!”

 

은호는 일반사원인 고을과의 이후의 만남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평소대로 행동했다.

은호가 한참을 혼자서 중얼거리며 화를 내고 있었는데

열림버튼을 누른채 떨고 있는 고을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장니임.. 안타세요? 팔이 아픈데...”

 

은호는 그저 다신 안 만날 사원과의 만남이라 생각하며

헛기침을 해대며 큰소리로 말했다.

 

타요! 탄다고요!”

 

평소에 표정관리.주변관리를 철저히 하던 그였으나

그날만은 그가 평생도록 후회를 할 찰나의 행동이였다.

그가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_

 

네네, 알겠습니다. 7시 예약이시라고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전화를 받고 있는 그녀는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꽤 실력있고

상담계에선 꽤 잘 나가는 카운슬러 정다슬.

비록 살짝 이중인격적인 면이 어찌하나 있긴 하지만

직업이 3가지로 돈하면 돈 얼굴하면 얼굴까지 만능이다.

5회 월화수목금 9시까진 그냥 아마추어 카운슬러 정다슬로.

1회당 사천원짜리 옾쳇 일명 오픈채팅방에서 소문난

연애 카운슬러 오대리로.

그것 뿐만 아니라 넵이어 웹소설우리나라에서 제일 시장이 넓은

사이트에선 웹소설 시장의 여왕 알름으로.

웹소설 시장 내에서 매달 1억씩 번다는 루머가 돌 정도였다.

 

하아..”

다슬아, 왜 그래? 힘들면 들어가서 좀 쉬어.”

 

그녀의 회사직장동료이자 고등학교 동창인 고은의 물음에 그녀는 대꾸 대신 한숨을 깊게 쉬며 그녀의 자리에 앉았다.

다슬의 모든 걸 알고 있는 고은에게도 말하기 싫은 비밀이 있었는가보다.

 

“.....”

 

그저 그녀의 한숨소리에 괜히 고은만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그제야 말할 용기가 났는지 살짝 장난식으로 다슬이 말했다.

 

아니, 난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우리 자기는 내 전화 하나 안받자너엉~”

 

다슬은 들고 있던 폰을 책상 위에 집어던졌다.

다행히도 폰은 떨어지지 않고 잘 착지했다.

한시라도 쉴틈이 없던 그녀가 그제야 쉬려하자 폰알람 울렸다.

전화벨소리에 괜히 그녀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베시시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어엉, 자기야 요새 많이 바쁜가봐

 

_로 시작되었지만.

 

어이씨! 자긴 맨날 바쁘대! 그럴거면 왜 만나? 끊어!”

 

_로 끝나버렸다..

열불난 그녀에게 다가갈수 있는 용기를 가진자는 고은이였다.

 

다슬, 괜찮냐?”

이게 괜찮아 보이냐.”

 

대뜸 그녀에 질문에 정색을 하며 고은이 대꾸를 했다.

 

아니.”

흐앙, 난 몰라~”

 

다슬은 그만 참고 있던 울음을 터뜨려버렸다.

고은은 그런 그녈 점잖게 보고만 있더니 말을 꺼냈다.

 

내가 낼모레 5시예약 대신 상담해주면 도와줄게

 

다슬은 고개를 살짝 들더니 이내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고은은 감옥소에서 탈출이라도 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강조를 하며 말했다.

 

그 예약손님은 다른 분이랑 달라서 뭐든 잘해야해 실수는 죽음이야.”

누구길래?”

보림그룹 사장.”

 

다슬은 하얗게 질린 얼굴을 짓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살짝 겁먹긴 했지만 그녀는 다른 상담손님들과 같은 상담고객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고은은 곧장 그녀의 남친이자 고은의 소꿉오빠인 세윤에게 장문의 톡을 곧잘 보냈다.

남자 다루기로는 고은이 짱이였다.

그러자 고은이 전송버튼을 누르자마자 답이 오고 그녀의 폰벨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ㅠㅠ]

자기야, 아니 세윤오빠, 오빠 요새 왜이래?”

[...여보야..]

 

폰 너머로 세윤의 한숨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그 소리에 다슬은 기가 차서 눈가에 눈물이 괜히 고였다.

 

[..아니 다술아, 울어? 우리 다슬이도 잘 알잖아, 오빠 요새 많이 바쁜거]

오빠만 사람이야? 나도 사람이라고, 나도 인간이란 말이야!”

 

순간 조용해진 사무실 안에선 그녀의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다슬은 사무실을 나와 복도에서 혼자 터덜터덜 계속 끊임없이 걸으며 통화했다.

 

오빠는 내가 오빠 기다려주는 사람이야? 나도 일있고, 바쁘면 더 오빠 생각나고 그래... 근데 오빤 뭐야? 우리 사귀는 건 맞는거야?”

 

순간 다슬은 자신의 처지가 너무 불쌍해서 맘에 있지도 않는, 아니 꽁꽁 숨겨두었던 어딘가에 있는 속마음 문을 열고 말하려했는데...

그 찰나, 전화 너머로 여자의 목소리를 그녀가 들었다.

 

어디야

[어디긴.. 오빠야 병원이지]

갈게[오빠 20분뒤에 수술있는데...]

 

다슬은 세윤의 마지막말도 듣지 않은채 폰 전원을 껐다.

순간 전원을 끄고나니 그녀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오빠에겐 하찮고, 불안한 존재인가?

 

나 오빠 여친이야, 여사친 아니고 여친!”

 

다슬은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선 고은 앞에 서선 말했다.

 

고은아. 나 부탁이 있어..”

 

고은은 뭐든 다 들어줄 것 같은 얼굴로 물었다.

 

세윤오빠랑 무슨 일 있어?”

“..나중에..나중에 정리되면 얘기해줄게. 부탁있는데 들어줄래?”

뭔데?”

 

고은의 얼굴엔 진심어린 걱정이 묻어나 있었다.

사실, 세윤과 다슬을 이어준 것도 고은이였고, 모든게 고은의 짓이였다.

세윤과 고은은 엄마끼리 친했고, 세윤은 고은의 친오빠인 우석의 친구이기도 했다.

한땐 둘 다 아이돌 연습생이였고, 1년만에 세윤은 춤과 노래를 포기하고 재수를 하기로 했다.

갑자기 공부를 시작한 세윤은 뒤늦게 자신과 공부가 맞다는걸 깨달았다.

그 뿐만 아니라 세윤의 첫사랑은 다름아닌 고은이였으나 고은은 그것을 무시한 채 세윤을 그녀에게 소개 시켜주었다.

 

낼모레 상담 내가 받을테니까 오늘 내 남은 손님 2명만 커버해줘.. 너 오늘 손님 없잖아..”

 

예약 하나하고 예약 두 개을 바꾸는 건 누가봐도 공평하지 않았으나 자신이 저질은 일은 자신이 책임지는 성격인 고은은 흔쾌히 오케이를 했다.

고은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그녀는 불이 나게 나가버렸다.

고은은 그녀가 열고 나간 사무실 문을 빤히 보다가 혼잣말을 했다.

 

다슬아, 뭐든 너가 하고 싶은대로 해.”

어이구, 바쁘겠네 바쁘겄어

 

어느새 고은 옆 자리인 10년차 상담원인 수이가 혀를 끌끌 차고 있었다.

고은은 수이에게 피식 웃더니 말했다.

 

친구끼린 돕고 사는거죠, ... 어디보자, 예약자 리스트가 어딨더라?”

넌 사서 고생한다.”

전 고생하는 것 보다 친구관계가 중요한걸요.”

 

***

 

1분만에 택시를 잡는 능력자 다슬은 택시기사를 재촉해선 10분만에 병원 앞에 도착했다.

다슬은 착실하게 요금을 내고 급하게 택시에서 내렸다.

겁이라도 질린 듯 다슬은 병원과 마주하며 마른침을 꼴깍 삼켰다.

괜히 헛다리 집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도저히 세윤얼굴을 안보고는 다리가 떨어지질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병원 중앙문으로 들어갔다.

선선하고 조용하던 병원 안에 자동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다슬을 보고 사람들의 시선 모두 쏠렸고, 그녀 눈에는 멀리서도 선명하게 얼굴이 잘보이는 세윤이 여자간호사들 사이에 끼어져 있는게 보였다. 그들은 다슬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네들 할 얘기만 했다.

 

, 정세윤!”

 

다슬의 큰소리에 여자간호사들 사이에 끼어있던 세윤은 놀라서 두눈이 휘둥그레졌다.

다슬은 세윤에게 아무생각 없이 뛰어갔다.

그러자 자동적으로 여자간호사들이 양옆으로 길을 비켜주었다.

다슬은 세윤에게 울면서 꼬옥 안겼다.

세윤은 너무 당황해서 뇌와 몸과 마음 모든게 일시정지가 되어버렸다.

 

..다슬아, 진짜로 왔네?..”

나랑 왜 사귀는거야?”

 

그녀의 반응에 주변 간호사들과 의사들은 아무것도 몰랐단 듯한 반응을 보였다.

다슬은 어이가 없어서 한숨을 쉬었다.

 

설마 나랑 사귀는거 창피한거야? 그럴거면 헤어져.”

 

다슬은 혼자 꿋꿋이 눈물을 참으며 병원을 나왔다.

그녀가 나가고 세윤은 이 병원에 혼자 남은 것만 같았다.

주변사람들은 세윤을 욕했고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며 신경도 쓰지 않기도 했다.

세윤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다슬은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울음을 터뜨려버렸다..

그리고 병원 앞에 있는 계단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혼자 중얼거렸다.

 

솔직히..나 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 수술은 개뿔.. 다신 수술하는 남자랑은 안 사겨.”

 

띠링.

 

내껀가?”

 

다슬은 이전에 세윤에게 받은 가운데에 연인인형그림이 키스를 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 에코백에서 폰을 꺼내려했다.

그런데 어떤 남자가 갑자기 그녀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렸다.

그래도 다슬은 당황하는 낌새 없고 망설임 없이 그 남자를 엎어치기 해버렸다.

그 남자는 검은마스크에 검은모자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있었다.

누가봐도 의심스러운 복장이였다.

다슬은 그제야 조금 놀란 듯 입을 가리며 그 남자에게서 멀리 떨어져선 물었다.

 

누구세요?”

 

그 남자는 어질거리는지 휘청거리더니 이내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 대신 마스크를 턱으로 내렸다. 그래서 얼굴정도는 알아볼 수 있었다.

그 남자는 요새 잘나가는 남자아이돌그룹 보스오더의 리더 우석이였다.

 

..괜찮으세요?”

..괜찮아..”

초면부터..반말이세요?”

초면이 아니라서?”

 

우석은 활짝 미소를 지었다. 다슬은 그런 우석에게 완전 넋이 나가있었다.

그러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럼 구면이라고요?”

 

우석은 얼굴을 확실히 상기시키려는 건지 그녀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너무 활달한 우석의 행동에 다슬은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

 

당연하지, 우리 운명인데?”

무슨..개소리세요..”

 

분명 다슬은 개소리에서 목소리가 작아졌고 괜히 우석과 눈마주치기 민망해선

가방을 뒤척거리다가 폰을 잡았다.

그러자 우석은 다슬의 팔목을 잡더니 진지하게 말했다.

 

, 김우석이야. 김고은 친오빠라고.”

“..우석오빠?”

 

순간 다슬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던 우석과 지금의 우석이 너무 달라서 놀랐다.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겁고 슬프고 그립던 소중한 추억들이 뇌에 되세여졌다.

우석은 방긋방긋 웃더니 말을 이었다.

 

많이 이뻐졌네, 연애하면 이뻐진다더니, 사실인가보네 나도 이뻐지고 싶은데

“..오빤..이미 충분히 예뻐요..”

 

기억하려고 기억한 것은 아닌데 다슬은 찰나 우석과의 비극적인 마지막 스토리가 뇌속을 스쳐지나갔고, 다슬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은 뻔한 비극스토리.

 

내 첫사랑

찾았다.”

 

찜하기 첫회 책갈피 목록으로

작가의 말

잘부탁드립니다!!
이전회


등록일 | 조회수

이전회

이전회가 없습니다

다음회


등록일 | 조회수

다음회

다음회가 없습니다

회차평점 (0) 점수와 평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단, 광고및도배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